중풍예방교실 기공체조 사상의학 등 한방 수요 충족

수원시는 인구 고령화와 주민들의 만성 질환 변화 추세에 대응하기 위해 한의약 의료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올해 보건복지부가 팔달구보건소를 한의약건장증진 Hub보건소로 선정한 것을 계기로 확대된 수원시 한의약 의료서비스는 ▲중풍예방교실 ▲기공체조교실 ▲사상체질 건강교실 ▲한방육아교실 ▲한방가정방문진료 등 분야로 추진되고 있다.

지난 3월 팔달구보건소에 개설한 중풍예방교실에는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의 60세 이상 고위험군 주민 400여 명이 뇌졸중 등에 대한 강좌를 이수했다.

중풍예방교실에는 보건소 한의사와 수원시한의사회 소속 한의사, 동수원한방병원 한의사, 운동처방사 등이 질병의 원인과 예방, 전조증상과 후유증 등을 교육하고 체질별 식이요법, 운동법 등을 지도했다.

같은 기간 개설한 웰빙기공체조교실에서도 60세 이상 주민 450여 명이 기공체조 강사로부터 질환별, 연령별, 건강별 맞춤 지도를 받았다. 기공체조교실은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학교를 방문해 지도하고 부부 등 가족을 위해서는 야간시간에 교실을 열 계획이다.

지난 5월 개설한 사상체질 건강아카데미에서는 사상의학의 이해와 체질별 특징, 식이요법 등 건강관리법을 교육하고 있는데 이달까지 200명이 이수했고 한방육아교실에서는 현재 47명의 임산부가 산전, 산후 산모와 태아의 건강을 공부하고 있다.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과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한방가정방문진료 서비스는 현재 20명에게 보건소 한의사와 수원시한의사회 의료봉사단이 주 1회 방문해 침, 뜸, 부항 등을 시술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한방의료 수요를 충족시키고 고령화 추세에 따른 중풍, 치매, 퇴행성질환 등의 예방과 관리를 위해 올해 팔달구보건소를 한의약건강증진 Hub보건소로 선정했다.

한의약 의료서비스에는 수원시 4개 보건소 한의사 4명과 지난 1월 수원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수원시한의사회 의료봉사단 한의사 10명, 간호사 등이 참여하고 있다.

수원시의 65세 이상 노인은 지난 1997년 11.3%에서 지난해 17.5%로 급속히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