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청 소속 동호회 알파인클럽과 부천산악연맹 소속 부천등산학교 동문 합동대가 세계 삼대 미봉 중의 하나이면서 거대한 수직벽 등으로 등반이 어렵다고 알려진 히말라야 아마다블람 등정에 성공 했다.

아마다블람은 해발 6,856m로 네팔동부 히말라야에서 에베레스트, 로체등의 거봉들이 즐비한 쿰부히말 산군에 속해있는 산으로 어머니의 목걸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원정대는 부천등산학교 동문으로 등반대장 이충환을 중심으로 민경선, 조헌행, 조영현 등과 부천시청 알파인 클럽 소속 김정재, 김명광 대원 등 7명으로 구성되어 지난달 15일 인천공항을 출발해 일주일 뒤 아마다블람 베이스캠프에 도착했다.

원정대는 정상공략을 위해 3개의 공격 캠프를 설치하고 이틀간의 휴식을 취한 뒤 두개조로 나누어 순차적으로 정상공략에 나섰다. 1차 공략에 나선 민경선, 이윤성, 김정재 등 3명의 대원은 캠프3 이후의 심한 바람과 추위에 노출되었으나, 이를 극복하고 10여시간만인 11월 2일 오후 3시경에 정상공략에 성공 하였다. 한편 2차 공략에 나선 이충환, 조영현, 김명광 대원은 극심한 악천후로 제3캠프 직전에서 아쉬운 발길을 돌리고 말았다.

대원들은 “아마다블람 정상 등정으로 부천등산학교와 문화도시 부천의 위상과 긍지를 드높이게 되어서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