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 김정섭(金正燮) 경기지역본부장

투명하고 자율적인 책임경영으로 고객먼저 챙길 것
100점 만점에 90점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 다할 터

"4,900만 먹거리 생산기반을 조성하고 농어촌자원의 선량한 관리로 농어촌의 가치를 높임으로써 농어촌의 경제?사회적 발전과 국토환경보전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4월27일 경기지역본부장으로 취임한 이후 '농어촌에 희망주고, 국민에게 신뢰받는 1등 공기업'을 만들기 위해 진취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한국농어촌공사 경기지역본부 김정섭 본부장으로부터 주요 사업추진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 고객에게 사랑받는 경기지역본부가 되도록 최선을 다 할것을 강조하는 김정섭 한국농어촌공사 경기지역본부장 ⓒ데일리와이

-경기지역본부의 경영목표와 운영방침은?
▲우리 본부의 비전인 '명품 녹색 농어촌을 실현하는 BEST 경기지역본부'를 실현하기 위해 올해를 『새롭게, 더 열심히 일하는 해』로 정하고 매출액 3000억, 인당 노동생산성 9천만 원, 고객만족도 90점 이상을 달성하는데 경영목표로 설정했습니다.

우리 본부는 이와 같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5대전략에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습니다. 먼저, 공정한 사회에 바탕을 둔 투명한 경영, 고객중시 경영과, 현장의 자율 책임경영이 정착되도록 하고, 저수지 수변개발과 녹색성장사업을 활성화 시켜 자립형 성장기반을 확충해 나가고자 합니다.

또한 생산적이고 상호 협력하는 조직문화 선진화를 구현해 국가와 농?어업인이 필요로 하고 사랑받는 경기지역본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011년 지역본부 중점 추진 주요사업은?
▲우리 경기본부에서는 국가정책사업인 저수지 둑높이기사업 중 여주 금사지구와 양평 대평지구가 금년 10월에 조기 준공될 수 있도록 체계적이고 과학적으로 공정관리와 품질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또한 사업 준공과 연계하여 후속사업인 수변복합문화공간 조성에도 지역명품화가 되도록 심혈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한편, 어촌지역을 대상으로 신수종사업을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해 강화 선두권역 해안마을경관사업과 김포 전류항 어촌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한, 난방유 및 원자재 상승으로 어려워져 가는 농업인들을 위해 지열을 이용한 에너지 사업에도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공사에서 중점추진하고 있는 저수지 수변개발자체사업에 있어서도 기존에 선정된 안성 고삼지 뿐만 아니라 수도권 특성을 고려하여 강화 고려 저수지와 용인 이동저수지에 대해서도 수변개발 모델을 정립하고 있습니다.

▲ 한국농어촌공사 경기지역본부 전경 ⓒ데일리와이
-농지연금제도에 대한 농업인의 반응과 추진현황은?
▲농지연금제도가 올해 새로 시행되었을 때 사업이 과연 활성화가 될까 하는 우려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우리본부 직원들이 TV, 신문 등 각종 언론매체와 고속도로 톨게이트 전광판, 지하철역, 버스터미널 등에서 지속적이고 전략적인 홍보를 했습니다.

또한 마을단위별로 해당 농업인을 직접 방문해 농지연금에 대한 설명을 하고 참여를 유도했습니다. 이와 같은 노력으로 농업인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고 있으며, 특히 포천지역에서 전국 최초로 농지연금 제1호 가입자를 탄생시켜 농지연금사업 활성화에 기폭제가 되었다고 봅니다.

금년이, 사업시행 첫 해임에도 불구하고, 상반기 까지 197명이 농지연금에 가입했으며 당초 사업비 3억2천5백만원에서 8배가 증가된 27억5천5백만원을 지원했습니다.

-‘저수지둑 높이기 사업’ 현황과 진척률은?
▲경기 지역엔 여주 금사, 양평 대평, 양주 봉원, 강화 고려, 안성 마둔 등 5개 저수지에 총826억원을 투입해 저수지 ‘둑 높이기 사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이 사업이 완공되면 추가로 454만톤의 용수가 확보되고, 하루 평균 2만5천톤의 환경용수 공급이 가능하게 됩니다. 현재 5개지구의 총 공정율은 51%이며, 여주 금사, 양평 대평지구는 공정율 90%로 금년 10월에 조기 완공할 계획입니다. 또한 나머지 3개 사업지구는 2015년까지 완료될 예정입니다.

우리 본부에서는 둑높이기 사업을 수변복합문화공간 조성사업과 연계하여 산책로, 운동시설, 농산물직판장 등을 설치하여 지역민들에게 소득을 높여주고 도농교류의 관광자원으로 개발할 계획입니다.
이와 같이 저수지를 도시민이 자주 찾고 농어촌주민들에게 휴식공간을 제공하는 명품저수지로 조성할 계획입니다.

-저수지 수변개발사업 추진현황은?
▲우리 본부에서는 2009년도에 경기 관내 119개 저수지 주변에 대한 조사를 실시해 수도권저수지 기능다양화를 위한 모델을 개발 완료 한 바 있습니다.
이중 개발 잠재력이 있는 23개 저수지를 발굴해 우선 5개 저수지를 대상으로 수변개발 시범자체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안성 고삼저수지와 강화 고려지구는 이미 시범지구로 선정되었고, 의왕 왕송 등 나머지 3지구는 시범지구로 선정되기 위해 지역특성에 맞는 맞춤형 개발구상안을 마련중에 있습니다.
이와 같이 저수지 수변개발사업은 기존의 저수지를 관광, 휴양, 전원생활, 레져 등 다양한 기능을 하는 명품 저수지로 만들 계획입니다.
농어촌지역경제의 활성화 시켜 농어민의 소득을 높이고 자립형공사 실현에 크게 기여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 농어민과 관련단체의 협력강화와 소통은?
▲한국농어촌공사는 지난 한세기 동안 농어업인과 함께해 왔으며, 농어민과 농어민단체와의 협력과 소통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우리 본부에서는 농어민과의 쌍방향 소통 활성화를 위해 쌀전업농연합회, 한농연 등 농업인 단체와 정기적인 협의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모임을 통해 본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을 홍보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여 경영에 반영하고 있습니다.

또한, 농어민고객에 대한 '사랑은 훈풍을 타고' 운동을 전개하여 감사카드를 발송하는 등 다향한 고객 대화채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지역주민, 유관기관 등을 대상으로 본부 트위터와 KT크로샷 서비스를 개설 운영하여, 공사브랜드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고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한편, 지역민과 농어민단체가 한마음이 되기 위해 본부 직원들로 구성된 난타 동아리는 각종 지역 행사시 틈틈이 갈고 닦은 공연을 펼침으로써 유대 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고 있습니다.

-경기지역본부만의 강점이 있다면?
▲경기지역본부는 수도권에 있는 지역특성상 신도시개발로 인하여, 경지면적이 연평균 1% 감소되는 반면 농지가격은 다른 지역보다 3배 이상 비싼 실정입니다.
또한 총인구 중 농가인구가 전국평균 6% 이상이나 경기도는 3.5%로서 농가인구 비중이 낮은 수준입니다.

따라서 농업부문과 관련된 생산기반 정비사업은 취약한 실정입니다.
그러나 지리적 특성을 살린 저수지수변개발 자체사업과 에너지이용효율화 사업을 비롯한 녹색성장사업, 녹색농촌공원조성사업을 선도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좋은 입지조건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농가자산은 전국 평균과 비교할 때 2배 정도 높아 유동성이 부족한 고령농업인을 대상으로 하는 농지연금사업을 활성화 시킬 수 있는 강점이 있다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농업인에게 하고 싶은 말씀은 ?
▲여전히 우리 농어촌은 세계적 금융위기와 FTA에 따른 농산물시장개방으로 매우 힘든 상황이며, 특히, 쌀 가격의 하락, 농가부채 증가와 농촌인력의 공동화 등으로 더욱 힘든 실정입니다.

따라서 우리 본부에서는 농어민의 소득과 권익이 실현될 수 있도록 모든 정부정책사업의 적극적 추진과 친서민 일자리 창출 및 취약계층 지원사업 추진으로 서민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희망을 잃지 않고 잘 대처해 주신 농어민 덕분에 우리 농촌과 농업인의 미래는 밝을 것이라 확신하고 있습니다.

이에 우리 경기지역본부도 여러분 곁에서 농어업과 농어촌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앞으로도 항상 지켜봐주시고 변함없는 관심과 애정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저수지둑높이기사업조감도ⓒ데일리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