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제약硏·강서 바이오기술硏·구로 식품硏 등 4개 연구소 통합

▲ 31일 오전 수원 광교에서 열린 "CJ제일제당 통합연구소 착공식"에서 내빈들이 시삽을 하고 있다.

CJ제일제당 광교 온리원 R&D 센터가 첫 삽을 떴다.

경기도와 CJ제일제당은 31일 수원 광교신도시 첨단산업연구단지 내 공사부지에서 김문수 지사, 김철하 CJ제일제당 대표이사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CJ제일제당 온리원(ONLYONE) 연구개발(R&D) 센터'기공식을 열었다.

R&D 센터는 이천의 제약연구소, 서울 강서구의 바이오기술연구소, 서울 구로구의 식품연구소, 인천의 사료기술연구소 등 수도권에 흩어져 있는 CJ제일제당의 4개 연구소를 통합한 연구소다.

CJ제일제당은 5,000억원을 들여 3만7,530㎡ 부지에 15층(연면적 13만5천㎡) 규모의 R&D센터를 오는 2013년까지 지을 계획이다. CJ제일제당은 올해말까지 R&D연구인력을 800명으로 늘릴 예정이어서 센터가 완공하면 총 1,000여명의 인력이 광교신도시 통합연구소에 상주하게 된다.

온리원 R&D센터는 해외 유명 건축가 'CANNON Design'의 메다드 야즈다니(Mehrdad Yazdani)가 디자인해 광교신도시의 상징건물 역할을 하게 된다.

CJ제일제당의 통합연구소가 들어설 광교신도시 첨단산업연구단지는 235개 기업연구소가 입주한 광교테크노밸리를 비롯해 최첨단 연구단지가 밀집해 기업의 신기술개발과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곳이다.

김문수 지사는 "2013년 CJ통합연구소가 광교에 건립됨에 따라 광교신도시는 복합자족도시로서의 기능이 더욱 강화될 것"이며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는 새로운 기술이 광교에서 탄생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철하 CJ제일제당 대표이사는 "R&D센터는 최적의 연구환경 조성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경쟁력을 확보해 글로벌로 나가는 기반이 될 것"이며 "R&D 역량 강화를 통해 신성장동력을 발굴, 큰 폭의 성장과 이익개선 효과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