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전통시장 20곳, 6월 4일까지 릴레이 이벤트
직거래로 최대 40% 할인, 공연 등 프로그램도 다채

서울에 있는 20곳의 전통시장에서 최대 40% 저렴한 가격으로 농수산물을 구입할 수 있는 릴레이 이벤트가 펼쳐진다.

16일 서울시에 따르면 17일부터 6월 4일까지 중랑구 동부골목시장, 종로구 통인시장 등 6개 권역 총 20개 전통시장에서 ‘2011 전통시장 나들이 이벤트’가 개최된다..

이벤트는 권역별로 이틀씩 릴레이로 펼쳐지며, 17일 동북권 4곳의 전통시장을 시작으로 6월 4일 성북구의 정릉시장에서 막을 내린다.

● 최대 40% 저렴하게 농산물 직거래

직거래판매 행사는 시장 상인들이 생산 농가로부터 공동구매한 제철과일과 농산물을 소비자들에게 10∼40% 저렴하게 판매한다.

판매 품목은 과일과 채소, 해산물, 육류 등 시장별로 다양화해 소비자들이 원하는 품목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도록 했다.

과일류는 참외(종로 통인시장, 서대문 영천시장), 토마토와 참외(마포 망원시장, 월드컵시장), 수박과 참외(강서 송화시장) 등이다.

또, 열무와 얼가리, 쪽파(동대문 청량리 종합시장), 김, 멸치, 미역(중구 신중부시장), 표고버섯(성북 돈암제일시장과 정릉시장, 관악 신사시장), 서산마늘(서대문 인왕시장), 표고버섯과 영광굴비(양천 목3동 시장, 목4동시장)도 직거래로 판매된다.

이와 함께, 송파구 석촌골목시장은 한우와 돼지고기 등 축산물을 직거래 품목으로 취급한다.

이벤트가 열리는 동안 전통시장에서 판매하는 다양한 품목에 대해 최대 40%까지 할인판매 행사가 펼쳐진다.

● 난타, 밸리댄스 등 52개 문화공연과 이벤트 프로그램 풍성

전통시장 나들이 이벤트에선 농산물 직거래 외에도 다양한 문화공연과 시민참여 프로그램으로 시장을 찾는 시민들과 상인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주고객인 주부의 일상생활을 게임화한 ‘전통시장 에피소드’, ‘전통시장이 쏜다’를 비롯해 ‘어울 누리 한마당’과 ‘행운의 장바구니’, ‘전통시장 경사났네’ 등이 진행된다.

특히 ‘시장아 놀자’ 프로그램은 전통시장 주변의 유치원과 다문화 가정 등을 초청해 장보기 체험 행사를 진행한다.

이외에도 시장별 전통시장 노래자랑과 ‘팔씨름 퀸 선발대회’, 초대가수 공연이 펼쳐진다.

서울시는 이번 전통시장 이벤트 기간 동안 전통시장에 대한 시민의 관심과 이용도를 높이기 위한 ‘전통시장 이용수기 공모전’도 마련한다.

공모기간은 5월16일부터 6월5일까지이며 작품 접수는 전통시장 나들이 이벤트 블로그(blog.naver.com/market2011)에 접속한 후, 한글문서로 A4 용지 2장 내외(글씨크기 12point)로 작성해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

신면호 서울시 경제진흥본부장은 “이번 이벤트 행사는 우수한 농산물과 생필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많은 시민들이 전통시장을 방문해달라”고 당부했다.

행사일정 문의 :  02-3707-8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