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청.
오산시청.

오산시(시장 이권재)가 국가자격시험 상설시험장 설치를 지원한다.

오산역환승센터 1층에 들어설 국가시험 상설시험장은 지난해 이권재 오산시장이 청년들과 만난 자리에서 취업 준비생들이 요청했다. 취업 필수 자격증인 컴퓨터 활용능력 시험장이 오산에 없다는 내용이었다. 

실제 오산지역 청년들은 관련 자격증 취득을 위해 인근 타 도시로 가서 시험을 봐야 하는 등 애로가 컸다.

오산시는 청년의 제안을 받아들여 오산시가 상설시험장 시설과 장비를 지원하고, 오산상공회의소에서 운영하는 방식으로 상설시험장을 설치하게 됐다고 밝혔다.

공사가 마무리되는 오는 4월 말부터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주관하는 6개 종목의 국가자격시험(워드프로세서, 컴퓨터 활용능력, 비서, 무역영어, 한자, 전산회계운용사)이 상설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27일 상설시험장이 설치되는 현장을 방문하고 “자격증 취득을 통해 청년들의 취업역량이 높아지길 바란다”며 “청년 외에도 이곳을 찾는 수험생들이 시험에 불편사항이 없도록 시설 설치에 철저를 기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시는 지역에 거주하는 19~39세 미취업 및 1년 미만 단기간 노동 청년에게 자격증 응시료를 1인당 연간 최대 30만 원까지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