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5분 발언을 하고 있는 양운석 경기도의원.
20일 5분 발언을 하고 있는 양운석 경기도의원.

경기도의회 양운석 의원(더불어민주당, 안성)이 ‘경기도 은둔형 외톨이 지원 조례’ 제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양 의원은 이달 20일 도의회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코로나 이후 일상은 회복됐지만 전 세대에 걸쳐 어려움이 많다”며 “실패와 어려움으로 자신을 고립시킨 은둔형 외톨이에 대한 전 세대적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양 의원에 따르면 OECD는 BLI지수(Better Life Index), 더 좋은 삶의 지수 중에 ‘사회관계망’을 포함시키고 있는데, 우리나라 사회관계망 지표는 80%로 OECD 평균인 91%보다 낮은 수치이며, 우리나라 사회관계망 지표는 OECD 41개국 중 38위다.

또한 통계청에 따르면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곳이 하나도 없는 사람의 비율을 보여주는 사회적 고립도는 2021년 34.1%로 2년 전보다 6.4%p 증가했고, 연령이 높아질수록 사회적 고립도가 증가해 60세 이상은 정서적인 도움을 받는데 취약하다고 분석하고 있다.

양 의원은 또한 “앞서 ‘히키코모리’ 문제를 겪은 일본은 과거 청년만을 대상으로 지원했다가 방치된 중년 히키코모리 문제가 커져 80대 고령의 부모가 50대 히키코모리 자녀를 경제적으로 부양해야 하는 일명 ‘80·50’ 사회 문제가 붉어졌다”며 “은둔형 외톨이 당사자와 또한 그 상황을 함께 겪는 보호자에 대한 도움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한편, 양운석 의원이 대표발의한 경기도 은둔형 외톨이 지원 조례안은 23일 보건복지위원회에 상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