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마도문화센터에 있는 작은영화관.
화성시 마도문화센터에 있는 작은영화관.

화성시 작은영화관이 서부권 주민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작은영화권은 영화관 접근성이 떨어지는 서부권 시민을 위해 시가 마도문화센터에 조성한 공공 영화상영관이다.

지난해 전국 동시개봉 최신영화 약 100여 편을 상영했으며 월 평균 3300여 명이 방문해 총 관람객 수 4만 명, 총 매출 3억8000만 원을 기록했다. 

서부권 주민들이 먼 거리 이동 없이 편리하게 일반 영화관 관람료의 50% 미만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일반영화 상영 외에도 특별 상영과 다양한 기획전을 개최해 시민과 문화, 나아가 시민과 시민 사이의 거리를 좁혔다는 평이다.

시는 올해는 시민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관객 참여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시민영화 프로그래머 양성 과정을 운영해 주민들이 직접 기획한 영화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아울러 매월 독립·예술영화를 정기적으로 상영해 다양한 장르의 영화를 소개하고 감독과의 대화, 평론가의 영화 해설 등의 이벤트를 진행해 고정 관객층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최원교 시 문화예술과장은 “화성시 작은영화관은 화성시 동·서 문화격차 해소에 큰 역할을 하며 여가문화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시설 활성화로 지역 문화격차 해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