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호 시장이 지난해 9월 추석을 앞두고 전통시장을 방문해 물품을 구매하고 있다.
최대호 시장이 지난해 9월 추석을 앞두고 전통시장을 방문해 물품을 구매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의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지원사업 공모에서 안양시 전통시장과 상점가들이 특화 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안양시는 12일, 중기부 공모에서 중앙시장이 ‘문화관광형시장’ 사업 대상에 선정됐으며, 평촌1번가는 ‘첫걸음 기반조성’ 특성화시장 육성 대상지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또한, 남부시장, 안양가구상점가, 아크로상가, 귀인동먹거리촌은 ‘시장경영패키지 지원’ 대상지로 선정됐다.

이에 안양시는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을 포함해 29억 원의 국·도비를 확보, 지역상권 활성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문화관광형시장 사업은 지역 문화 관광자원을 연계해 시장 고유의 특장점을 살려 집중 육성하는 사업으로, 최대 10억 원(국비와 시비 각각 50%)을 지원한다.

첫걸음 기반조성 사업은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시장을 선별해 특성화 사업의 사전 기반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위생환경 개선, 상인조직 역량 강화 등을 목적으로 한다. 최대 3억 원(국비와 시비 각각 50%)을 지원한다.

특히 성공적으로 완료됐다는 평가를 받을 경우 문화관광형시장 사업으로 연결이 가능해 상권 활성화 사업을 지속 추진할 수 있다.

시장경영패키지 지원사업에 선정된 상권에는 각각 4500만 원(국비 80%, 시비 10%, 자부담 10%)을 지원해 상권 실정에 맞는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대상지로 선정된 시장들은 각종 체험교실이나 문화공연·벼룩시장 등 축제, 지도나 상표화(브랜딩) 개발 등 홍보 및 마케팅 활동 지원을 받게 된다.

시는 또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을 활용해 평촌1번가 미디어아트 설치(6억), 중앙시장 경관조명 사업(10억), 호계시장 비가림막 설치(5억) 등 상권을 찾는 방문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쾌적한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최대호 시장은 “세수 감소 등으로 재정 여건이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시기이지만, 적극적 노력을 통해 확보한 국도비를 활용해 전통시장 및 상점가가 특화된 경쟁력을 갖추고, 방문객의 사랑을 받는 상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