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오수 경기도의원.
이오수 경기도의원.

경기도 공익활동지원센터가 하는 일은 별로 없이 막대한 인건비로 예산을 낭비한다는 뼈아픈 지적이 나왔다. 

경기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이오수 의원(국민의힘, 수원9)은 4일 경기도의 2024년 본예산 심사를 하며 그같은 내용의 지적을 했다.

이 의원은 “지난 2020년 개소한 공익활동지원센터가 2022년 11월 북부지소를 개소하며 규모를 확장했지만, 인건비 등이 증가했을 뿐 사업의 확장 등은 보이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경기도 소통협치관이 2024년 공익활동지원센터 운영을 위해 편성한 예산 16억 927만 원 중 인건비는 52.1%, 운영비는 14.1%를 차지했으며, 사업비는 전체의 33.2%에 불과하다.

이 의원은 “2024년 공익활동지원센터 사업비 약 5억 3000만 원 중 1/3이 연구, 아카이브, 온라인자료관 운영으로 산출돼 있다”며 “적은 사업비 안에서 아카이브 등이 공익활동 지원을 위한 타 사업보다 우선되는 중요 사업이 맞느냐”고 꼬집었다.

이 의원은 또한 “공익활동지원센터 13명 인력 중 올해 신규 채용이 7명”이라며 “인건비도 과다한 상황에서, 인력 관리 또한 잘 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이어 “공익활동지원센터가 그 목적에 따라 운영될 수 있도록, 필수 인력과 필요 사업들을 확실하게 점검해 예산을 세우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