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사무감사에서 김선영 경기도의원.
행정사무감사에서 김선영 경기도의원.

경기도의회 김선영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이 13일 열렸던 경기도일자리재단 행정사무감사에서 경기도 위탁사업이 재단 전체 사업비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경기도 수탁사업이 재단 전체 사업비 중 95%를 차지하고 있어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 재단의 고유 목적을 달성하기 어려운 구조”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올해 재단의 전체 예산은 1787억 원으로, 기본경비를 제외한 사업비는 72억원에 불과했고 공기관 위탁사업비는 1357억 원에 달했다.

이에 김 의원은 재단의 위탁 사업 비중을 줄일 것을 지적하며, 위탁 사업으로 빠져나가는 대행 수수료 8억 원은 직원들의 복리후생에 쓸 것을 제안하기도 했다.

한편, 김 의원은 이음일자리 사업 인턴 267명 중 203명이 정규직으로 전환된 것을 언급하며 "정규직 전환 성과에 매몰되기보다, 이들의 일자리가 꾸준히 이어질 수 있도록 사후관리에 집중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