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산성 산문.
독산성 산문.

오산시(시장 이권재)가 독산성과 세마대지 초입의 산문 재건립을 위한 사업비 5억 6000만 원을 확보했다.

독산성 세마대지는 국가지정문화재로, 등산객과 방문객이 많이 찾는 지역의 대표적인 관광명소로 자리잡았다.

하지만 2003년 당시 독산성과 세마대지 초입에 설치된 산문 기둥 하부 화강석 주초 사이 통행로 간격이 2.94m에 불과해 도로 폭이 상당히 협소하고, 차량 통행에 어려움이 있어 방문객들이 불편을 겪어 왔다.

뿐만 아니라 화재 발생 시 초동대응 및 화재진압을 위해 소방차가 진입하기에도 어려워 산문 재건립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이권재 시장은 민선 8기 취임 이후 산문 기둥 간격을 5.5m로 확장, 재건립하는 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 시장은 지난 3월 시군 정책투어의 일환으로 오산시를 찾은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대표단과 함께 독산성 현장을 직접 방문해 산문 재건립 예산이 반영될 수 있도록 건의했다. 또한 경기도와 주기적인 협조를 이어가며 예산 반영의 필요성을 알렸다.

이 시장은 “산문 재건립은 독산성을 찾는 관광객과 방문객들에게 이동 간 편의를 보장하고, 화재진압 등 재난으로부터의 안전을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시장은 독산성과 세마대지에 연계성을 띠고 있는 서랑저수지 둘레길 조성사업을 위한 예산 확보에도 지속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지난 8월 시군 정책 지원 투어 일환으로 오산을 방문한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대표단에게 서랑저수지 둘레길 조성사업 예산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이 시장은 “삼국시대를 대표하는 국가지정문화재인 독산성과 세마대지를 서랑저수지 둘레길을 연계함으로써 오산을 대표하는 명실상부한 역사학습의 장이 될 수 있도록 가치를 높여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