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과 시민 위한 코딩·인공지능(AI) 교구재 기부

한신대 교구재 기탁식. 왼쪽부터 이권재 오산시장, 강성영 한신대 총장.
한신대 교구재 기탁식. 왼쪽부터 이권재 오산시장, 강성영 한신대 총장.

한신대학교가 21일 오산시에 코딩·인공지능(AI) 교육 활성화를 위한 교구재를 기탁했다. 

이날 오산시청 1층 명예의 전당(교육기부)에서 열린 기탁식에는 한신대학교 강성영 총장 등 학교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에 한신대가 기탁한 교구재는 ‘라즈베리파이 키트4 8G’ 230개와 ‘디지털액자’ 60개 등 모두 5200만 원 상당이다. 

이 교구재는 초·중·고교 학생 및 시민 대상 교육 프로그램에서 사용될 예정이다.

한신대는 한국과학창의재단에서 공모한 디지털 새싹 캠프사업에 선정돼 올해 상반기에 초중등생들을 대상으로 ‘디지털 경제와 아트(ART) 코딩 캠프’를 진행한 바 있다.

교구재 기부는 관련 교육의 연장선에 있다. 올해 2월 15일 오산시와 한신대, 화성오산교육지원청은 오산 코딩·인공지능(AI) 교육 공동체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세 기관은 ▲미래도시 디지털 인재 양성을 위한 공모사업 협력 ▲한신대 한컴아카데미 분원 설치 및 운영 협력 ▲오산시 학생 시민 대상 코딩·인공지능(AI) 인식 제고 및 교육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이 협약의 일환으로 지난 7월 21일 12개 학교의 AI 코딩 동아리 20개(학생 80여명)팀이 참가한 ‘2023 제1회 오산시 해커톤 대회’가 성황리에 열리기도 했다. 

강성영 한신대 총장은 “미래 오산의 꿈나무들이 전문 특화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오산시와 함께 전문화된 프로그램을 제공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민선 8기 오산시는 초중고 코딩교육과 오산형 인공지능(AI) 교육 추진 등 미래 교육을 강화해 왔다”며 “앞으로 오산AI코딩에듀 랩을 구축하고 전문강사 양성, 학생 및 시민교육 등 코딩·인공지능 인재양성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산시 교육기부 명예의 전당은 기부금액(물품 포함)에 따라 구역별(숲 1억원 이상, 나무 5000만원 이상, 새싹 3000만원 이상)로 기부자 명패를 등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