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체육건강과 브리핑 모습.
도교육청 체육건강과 브리핑 모습.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이 6일 브리핑을 갖고 신체활동 중심의 체육교육과정 운영과 미래체육교육 환경 조성을 위한 학교체육 활성화 정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주요 내용은 ▲아침운동 등 학교스포츠클럽 활성화 ▲IT체육교실 등 IT기반 미래체육교육 환경 조성 ▲교육감기 종목별 대회 확대 등이다.

 

우선 단위학교별 다양한 학교스포츠클럽 운영과 지역별 교육장배 스포츠클럽 대회를 활성화한다. 

특히 2018년 이후 개최되지 않았던 경기도교육감배 학교스포츠클럽대회를 부활시킬 계획이다. 

제16회 전국학교스포츠클럽대회 18개 개최 종목 중 학생의 관심과 참여도가 가장 높은 축구와 풋살을 경기도교육청이 유치하는 것으로 확정했고, 경기도체육회, 각 종목단체와 지속적으로 협업해 나갈 계획이다.

학교 자율성에 기반한 등굣길 아침운동(가칭)도 활성화한다.

학교에서는 아침 시간을 활용해 ▲희망 학생 대상 스포츠 동아리 ▲건강체력교실 ▲학급 학년별 아침운동을 자율적으로 운영한다. 

기후 영향을 받지 않는 IT기술 기반 스마트 체육 활성화도 추진한다.

유휴 교실이 있는 25개 학교를 선정해 IT기반 융합교육 콘텐츠가 있는 IT체육교실을 설치하고 학생들은 운동시간, 심박수, 칼로리 소모량 등 신체활동을 측정하는 핸드디바이스(스마트 밴드)를 활용한다. 

도교육청은 현재 서울대와 IT체육교실 효과성 검증을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하반기 메타버스 활용 온라인 사이클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했다.

또, 도교육청과 용인시 협력으로 폐교를 새로운 지역복합스포츠시설로 재탄생시킨 경기학생스포츠센터의 연구, 학생 체험, 교사 연수를 확대 운영한다.

학령인구 감소와 사회이동으로 발생한 경기 북부지역 폐교도 거점형 체육공유학교(가칭)로 추진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교육감기 종목별 대회를 확대해 학생선수의 성장을 지원한다.

교육감기 종목별 대회는 코로나19 등으로 수년간 개최되지 않다가 지난해 태권도 대회에 2300여 명 학생이 참여했고, 지난 3월에는 체조, 양궁 등 10개 종목에 약 1200여 명의 학생선수들이 참가했다.

19일 2000여 명이 참가하는 육상대회를 시작으로 태권도, 야구, 테니스 등 16개 종목의 교육감기대회를 연다.

도교육청 성정현 체육건강과장은 “모든 학생의 스포츠활동 참여와 학생선수의 대회 참여 확대로 균형있는 학교체육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