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포승지구에 수소전문기업 하이리움산업 신공장 착공

"수소모빌리티 확산 촉진될 것" 착공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는 정장선 시장.
"수소모빌리티 확산 촉진될 것" 착공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는 정장선 시장.

수소전문기업 하이리움산업(주)이 27일 평택 포승(BIX)지구에 신 공장을 짓는다.  

하이리움은 평택 포승(BIX)지구에 액화수소 탱크트레일러 제조 공장을 건설한다. 내년 8월까지 3000여 평 부지에 150억 원을 투자해 짓는 시설이다.

액화수소 운송수단 생산 및 공급함으로 국내 액화수소 밸류체인 구축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하이리움은 글로벌 액화수소 선도기업인 미국 차트인더스트리스(Chart Industries Inc.)와 함께 합작법인 (주)하이리움차트(Hylium-Chart Inc.)를 출범하고 액화수소 운송용 탱크트레일러의 국내 생산과 공급에 필요한 절차를 진행 중에 있다.

평택시는 지난 13일 평택시와 (주)미코파워가 체결한 수소연료전지(SOFC) 양산라인 투자협약에 이어, 하이리움의 이번 투자로 수소에너지 수송 인프라 조성으로 수소산업 육성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더불어 향후 건립 구상 중인 수소도시 기술지원센터와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경기경제자유구역 평택 포승(BIX:Business & Industry Complex)지구는 62만 평 규모의 산업·물류·주택단지다. 친환경 미래자동차 산업 클러스터로 조성 중이다.

앵커기업인 현대모비스 전동화 모듈 공장을 시작으로 친환경 모빌리티 관련 기업들이 잇따라 입주하고 있다.

하이리움의 공장 착공식은 27일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정장선 시장, 유승영 평택시의회 의장, 박승삼 경기경제자유구역 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정장선 시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친환경 에너지 전환을 위해 애쓰시는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액화수소 탱크트레일러는 수소를 대용량으로 운송해 수소 모빌리티 확산이 촉진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