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경 수원시의원 "해경궁 홍씨 체험, 관광 콘텐츠로 발전시키자"

2025-11-21     홍인기 기자
김미경 수원시의원. 사진=시의회 제공.

수원시의회 김미경 의원이 해경궁 홍씨 체험을 관광 콘텐츠로 발전시키자고 제안했다. 

김 의원은 20일 화성사업소 행정사무감사에서 “지난달 종료된 혜경궁 궁중 다과 체험은 행궁동 주민들이 직접 기획 운영한 의미 있는 프로그램”이라며 “세계유산 활용 프로그램으로서 스토리텔링도 잘 갖춰졌다”고 평가했다.

그는 체험이 진행된 별주 공간에 포토존을 도입해 체험 종료 이후에도 관광 콘텐츠로 확장할 수 있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 의원은 전통 가채·한복 소품, 모형 다과 상, 전통 문양과 조명을 활용한 촬영 공간 등을 예로 들며 “이러한 포토존이 조성되면 SNS 홍보 효과가 크고, 특히 외국인 관광객에게는 혜경궁 홍씨가 되어보는 경험이 매력적인 관광 콘텐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궁중 다과를 연구하고 운영해 온 주민들인 ‘수라지기’의 활동을 혜경궁 궁중 다과 체험 이후에도 지속 가능한 구조로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수라지기들이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혜경궁 홍씨 다과’가 더 많은 시민과 관광객에게 확산되고, 장기적으로는 수원화성을 대표하는 전통 디저트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