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규진 고양시의원 "PM 사고 5배 급증.. 시민안전보험 보장해야"
2025-11-18 홍인기 기자
고양시의회 최규진 의원이 개인형 이동장치(PM) 사고 보상 항목을 고양시 시민안전보험에 반드시 포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최 의원은 현재 고양시 ‘시민안전보험’의 보장 범위가 시민의 실제 위험을 반영하지 못해 실효성이 낮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담당 부서 자료에 따르면 시민안전보험 보험금 청구는 2024년 38건, 2025년 14건에 불과했다.
최 의원은 PM 사고 증가세의 심각성을 수치로 제시했다. PM 교통사고는 2019년 447건 → 2023년 2389건으로 5배 증가했다며 “최근 고양시 호수공원에서도 PM 사고로 사망사고가 발생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시민들이 일상에서 가장 자주 마주치는 위험 중 하나가 PM 사고인데도, 현재 시민안전보험은 이를 전혀 보장하지 못하고 있다”며 “금지구역 지정, 안전교육 강화와 함께 보험 보장 확대가 반드시 병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최 의원은 화성시가 PM 사고 보장을 이미 포함하고 있고, 해당 손해보험사가 고양시와 동일하다는 점을 언급하며 “고양시도 충분히 특약 확대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그러한 지적에 시 담당 부서는 “매우 좋은 의견”이라며 “시민안전보험에 해당 내용을 적극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