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 공백 방치 못한다".. 위영란 의원, 화성시 소방 인프라 확충 촉구

2025-11-16     홍인기 기자
위영란 의원이 5분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화성시의회 제공.

화성시의회 위영란 의원은 12일 본회의 5분 발언에서 화성시의 소방 인프라가 경기도 평균에도 미치지 못한다며 대대적인 확충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위 의원은 “화성시 소방공무원 1인당 담당 주민 수가 1905명, 관할 면적은 1.53㎢로 경기도 평균 대비 각각 1.5배·1.8배”라며 “중·소규모 소방기관인 119안전센터와 지역대가 다수인 탓에 소방 안전 환경이 열악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가칭)화성동부소방서의 조속한 건립 ▲효행구·병점구 신규 소방서 유치 ▲화재 취약지 실태조사 ▲119안전센터 확충 등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특히 “2027년 6월 준공 예정인 (가칭)화성동부소방서를 조속히 건립해 동탄구 소방 인프라를 확보해야 한다”며 “추가적으로 만세구·효행구·병점구 화재 및 사고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신규 소방서 유치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위 의원은 대형 산업단지·물류센터 밀집 지역인 서신면·마도면과 인구밀집지역을 언급하며 “화재 취약 지구 실태조사를 통해 119안전센터를 추가 확충하고 촘촘한 대응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위 의원은 “화성시가 시민이 안전한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균형 잡힌 소방력 배치와 지역 간 격차 해소가 반드시 선행돼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