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된장소스 이미지.

(미디어와이 = 이인희 기자)   경기도농업기술원은 고단백 웰빙식품 소비 경향을 반영한 새로운 경기 콩 가공기술·제품 개발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콩은 두부, 두유, 장류 등으로 주로 가공·소비되며 도내 콩 재배 면적은 2018년 4231헥타르(ha), 2019년 5124헥타르, 지난해 5485헥타르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도 북부지역에서 주로 재배되고 있으며 지역 내 큰 일교차로 조직이 치밀하고 단맛이 높은 장점이 있다.

농기원은 내년부터 경기 콩을 도 지역특화작목으로 선정해 집중육성 할 예정이다. 이에 템페(Tempeh), 된장소스 등 새로운 콩 가공기술과 소비 확대를 위한 간편 제품, 스낵류 등 제품 개발을 추진한다.

템페는 채식지향 인구의 단백질 식재료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콩 발효식품이다.

발효기간이 2일 정도로 짧고 발효냄새가 상대적으로 적으며, 콩의 단단한 식감을 그대로 즐길 수 있다. 된장소스는 기존 된장의 텁텁한 맛을 줄이는 발효기술을 적용해 색다른 맛의 소스제품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농기원은 내년 말까지 가공기술·제품 개발을 완료할 예정이다. 개발한 가공기술은 누리집 내 영농자료로 공개할 계획이며 특허 기술은 농가·산업체 기술이전 계약을 통해 제품화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관련 문의사항은 도 농기원 농식품개발팀(☎031-229-5784)로 연락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조창휘 경기도 농업기술원 작물연구과장은 “소비자들이 콩을 다양하게 맛보고 즐길 수 있는 방안을 여러 가지로 개발해 농가 소득 증대와 시장에서의 경기 콩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