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시청.

(미디어와이 = 백미진 기자)   용인시가 현재 지급 중인‘출산지원금’과 정부가 신규 추진하는 ‘첫만남이용권’을 모두 지급한다고 20일 밝혔다. 

첫만남이용권은 내년부터 정부가 자녀 인원수에 상관없이 출산가정에 육아용품 구입 등에 사용하도록 1인당 200만원씩 지급하는 바우처로, 예산에는 국·도·시비가 투입된다.

첫만남이용권 예산에 시비가 매칭되는 만큼 지자체의 재정부담은 증가하지만, 시는 출산지원금과 첫만남이용권을 모두 지원키로 했다. 

이에 내년부터 시에 주소를 두고 180일 이상 거주한 출산 가정의 경우 시 지급 출산지원금 첫째아 30만원, 둘째아 50만 원, 셋째아 100만 원, 넷째아 200만 원, 다섯째아 이상 300만 원과 함께 200만 원의 첫만남이용권까지 모두 지급받게 된다. 다섯째아 이상 가정이라면 500만 원까지 받게 되는 것이다. 

시는 출생 신고한 가정을 대상으로 10만 원 상당의 출산용품 지원 및 교육 등을 통해 양질의 양육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다자녀 가정에 문화·여가 생활을 지원할 예정이다.

백군기 시장은 “출산율 저하에 사회적 책임을 가지고 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추진해 출산 친화 문화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