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 국민의힘 이권재 위원장 "친수하천으로 시민에게 되돌려 줘야"

▲ 이권재 위원장.

(미디어와이 = 홍인기 기자)    경기 오산을 가로지르는 오산천을 한강처럼 시민들의 쉼터이자 여가문화 생활공간으로 되돌려 주자는 주장이 나왔다. 

국민의힘 이권재 오산시당협위원장은 7일 보도자료를 내고 “오산시민들의 영원한 쉼터인 오산천을 시민들에게 돌려줘야 한다”며 그같이 주장했다. 

이 위원장은 “현재 국토교통부가 오산천의 오산구간을 생태복원구역으로 묶어 놨기 때문에 시민들의 오산천의 둔치활용은 극히 제한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로 인해 제대로 된 운동시설이나 편의시설을 설치하기 힘들고, 수도나 화장실 같은 기본시설 설치마저 제한적이라는 것이다. 

이 위원장은 “서울의 경우 한강 둔치는 체육시설과 화장실 및 수도시설이 잘 조성돼 있어 서울시민들은 천변에서 운동과 산책을 즐기는 것은 물론 캠핑도 하며 휴식과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지만, 오산천 둔치는 시민들이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이는 오산천은 ‘생태하천’이고 한강은 ‘친수하천’이기 때문에 발생하는 차이”라며 “물을 깨끗하게 하자는 취지는 같지만 누구를 먼저 생각하느냐에 따라서 하천의 이용 방법이 달라진다”는 것이다. 

오산천이 일반 자연하천으로 바뀐다면 매점이나 화장실을 추가 설치할 수 있고, 게이트볼 구장이나 풋살, 농구장 같은 체육시설과 청년들을 위한 문화공간 설치도 가능하고 특히 한강 둔치처럼 시민들이 여유롭게 캠핑도 즐길 수 있다는 주장이다. 

이 위원장은 이에 “수달보호를 위한 생태하천도 물론 중요하지만, 오산천변이 한강처럼 달라진다면 오산시민들의 삶의 질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며 “시민을 먼저 생각하는 마음으로 우리도 오산천을 친수하천으로 바꾸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