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6차 공항개발 종합계획.

(미디어와이 = 홍인기 기자)    수원시는 “국토교통부가 확정한 ‘제6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에 ‘경기남부 민간공항 건설’ 관련 내용이 포함되면서 수원군공항 이전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국토부는 항공정책위원회 심의를 거쳐 16일 ‘제6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을 확정하고, “경기남부 민간 공항 건설 등 지방 공항시설 추가 개발·이전은 장래 항공 수요 추이, 주변 개발계획 변경 등 여건 변화를 감안하면서 필요한 시설 확충 방안을 중장기적으로 강구한다”고 밝혔다.

공항개발 종합계획은 ‘공항시설법’ 제3조에 따라 5년 단위로 수립하는 공항 분야 최상위 법정계획이다. 제6차 종합계획(2021~2025년)은 ▲신공항 개발 및 기존 공항 이전을 포함한 공항별 개별 방향 ▲중장기 공항 정책 추진 방향·핵심과제 ▲장래 항공 수요 예측 등으로 구성됐다.

수원시는 “경기남부 민간공항이 건설되면 820만 명에 이르는 경기남부 도민들이 한결 편리하게 공항을 이용할 수 있고, 삼성·LG·SK하이닉스 등 경기남부에 있는 IT·반도체 기업과 대규모 수출기업들의 화물 운송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입장이다.

수원시는 수원군공항을 화성시 화옹지구로의 이전을 포기하지 않고 있다. 

수원시는 “개발구상(안)에 따르면 수원군공항 예비이전지인 화옹지구에 ‘민군통합국제공항’을 건설하면 기부 대 양여 방식으로 20조 원 이상 투자 지원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시 관계자는 “국토부의 ‘제6차 공항개발 종합계획’ 에 ‘경기남부 민간공항 건설’ 단초가 마련됐다. 몇 년째 제자리걸음이었던 수원군공항 이전과 경기남부 통합국제공항 건설이 급물살을 탈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