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옥주 국회의원.

(미디어와이 = 홍인기 기자)    국회 송옥주 의원(더불어민주당·화성 갑)이 국방부에 수원군공항 예비이전후보지 재선정을 촉구했다.

송 의원은 6일 “국방부가 2017년 2월 수원전투비행장 예비이전후보지를 지역 주민들과 상의 없이 화성시 화옹지구로 선정하면서 지자체와 지역 주민들의 강력한 반대로 답보 상태”라며 그같이 주장했다. 

송 의원은 최근 들어 국방부가 수원군공항 이전 관련, 새로운 이전 지역을 공모할 필요성이 더욱 높아졌다고 밝혔다.

송 의원은 “국토부가 지난달 30일 발표한 ‘제3차 신규 공공택지’ 개발계획에 따라 (현재 수원군공항 소음피해 영향권에 있는) 화성 진안지구에 2만 9000세대, 봉담 3지구에 1만 7000세대 규모의 대규모 신도시가 조성돼 약 11만 명이 입주할 예정”이라며 “신규 입주민들의 소음 피해를 막기 위해 수원군공항 예비이전후보지 변경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화성시는 지자체와 지역 주민들이 시위를 하는 등 수원전투비행장 이전을 필사적으로 반대 하고 있는 반면, 일부 지자체에서는 수원전투비행장 이전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지자체와 주민들이 반대하는 기존 예비이전후보지를 철회하고 공모 방식으로 이전을 희망하는 지자체로 이전 부지를 새롭게 재선정해야야 한다”고 밝혔다.

송 의원은 “수원시와 정치인도 지역 주민들이 원하지 않는 화성 이전을 계속해서 고집하지 말고 원점부터 재검토해 군공항이전을 원하는 지역으로 이전 부지가 재선정될 수 있도록 함께 힘을 합쳐 나가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