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니터링을 하고 있는 시민참여단.

(미디어와이 = 이인희 기자)   오산시(시장 곽상욱)는 여성친화 시민참여단의 개선의견을 반영해 시청사 화장실 리모델링 공사를 완료했다고 7일 밝혔다

시민참여단은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2020년 4월 구성됐다. 시정에 성평등, 성인지 관점이 반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모니터링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시민참여단은 올해 시청사 1층 화장실의 리모델링 공사를 앞두고, 여성은 물론, 노약자, 장애인 모두가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화장실을 만들기 위해 개선안 16가지를 시에 제안했다.

시는 개선안을 적극 검토해 이 중 10가지 사항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남녀에 대한 성별고정관념으로 꼽히는 파랑, 빨강 색깔을 탈피한 안내판을 부착했고, 기존에 눈에 잘 띄지 않던 안내판 크기를 확대해 한눈에 남녀화장실을 구분할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여성화장실 부스별 내부공간 확장, 안심스크린, 미끄럼방지 타일 등을 설치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화장실로 만들었다. 

시민참여단은 “성인지관점에 대한 시야도 넓어지고, 직접 제안한 의견이 반영된 것을 확인하니 보람을 느낀다”며 “여성뿐만 아니라 노약자, 장애인, 어린이 모두가 행복한 도시라는 여성친화도시의 의미에 부합하는 오산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김홍기 시 가족보육과장은 “앞으로도 시정에 대해 시민참여단과 공유와 소통을 통해 시민 모두가 함께 참여하고 누리는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