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와이 = 이인희 기자)   오산시 오산중증장애인자립생활센터(이하 IL센터)는 지난 16일 ‘장애인 자립생활주택’ 1호 주택 입주 환영식을 가졌다고 19일 밝혔다.

이 주택은 시설거주 장애인들의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2년간(최장 4년) 무상으로 제공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매입임대주택 3채를 이용해 설치했으며, 이는 장애인들이 지역사회에 적응하며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생활 공간으로, 운영은 IL센터가 맡았다. 

자립생활주택 운영에 필요한 경비는 경기도와 오산시가 분담하며 입주 장애인은 일정액의 본인 생활비만을 부담하면 된다.

1호 주택에 입주한 장애인은 2명이다. 이들은 약 30여 년을 지역 장애인 시설에서 생활해왔고, 입주 전 2박 3일간의 '단기 체험'을 통해 일상 생활 및 사회 적응과정을 거쳤다. 

L센터 오은숙 소장은 “장애인의 완전한 자립을 이룰 수 있도록 지역사회의 격려와 응원을 부탁한다.”며 “이들이 자립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철저히 관리하고 돕겠다”고 전했다.

곽상욱 오산시장은 “시설 보호에서 벗어나 홀로서기를 결심한 장애인들의 희망찬 도전을 응원하며,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을 꿈꿀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과 관심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시는 자립주택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주택 내 장애인 응급안전안심서비스(기기) 설치, 주택 주변 CCTV 설치, 장애인활동지원인력 투입 등의 서비스를 추진 중에 있다고 밝혔다. 또한 오산경찰서와 협조해 주변지역 순찰 등을 강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