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분 발언을 하고 있는 화성시의회 차순임 의원.

(미디어와이 = 홍인기 기자)   화성시의회 차순임 의원(동탄1,2.3동·국민의힘)이 시민생활 편의를 위해 날로 규모가 커지고 있는 동탄의 분동을 촉구했다. 

차 의원은 18일 오전 열린 시의회 제200회 임시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지난해 12월 기준 화성시 인구는 86만여 명으로 인구수 경기도내 5위이며, 이 중 동탄의 인구는 37만 명을 넘어섰다”며 그같이 주장했다.  

차 의원에 따르면 동탄1동부터 8동까지 동의 평균 인구는 4만5000여 명이다.

이는 수원시의 동 평균인구인 2만 8000여 명을 훨씬 상회하는 수준이다. 동탄7동의 경우, 인구가 8만 명을 넘어섰다. 

차 의원은 “이처럼 동탄은 짧은 기간에 급속한 인구 유입으로, 공무원 수 대비 인구편차가 매우 심한 불평등 구조를 갖추고 있다”며 “현재의 인력으로는 날로 증가하는 주민들의 수준 높은 행정수요를 감당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차 의원은 “행정의 효율성과 주민의 편의성을 위해서는 분동이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차 의원은 또 주민 안전을 위해 소방서 추가 설치가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화성시 면적은 서울시 면적의 1.4배일 정도로 넓고, 인구증가율 또한 경기도내 1위 속도로 가파르지만, 지역의 소방서 수는 1곳에 불과해 수요에 대응하기는 부족하다는 것이다.  

차 의원은 “1곳 있는 소방서 또한 향남에 위치해 있어 화성시 생활권의 60%가 집중된 동탄까지 거리 20km가 넘고 시간도 30분이 넘게 걸린다. 동탄 내에 119 안전센터가 2군데 있지만, 대형화재에 대응하기에는 역부족”이라고 소방서 신설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