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관광공사, 시군 대상 콘텐츠 공모

(미디어와이 = 이인희 기자)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도내 숨겨진 역사·문화·생태·평화관광 자원을 발굴하기 위해 시·군을 대상으로 이야기(스토리텔링)를 기반으로 한 콘텐츠를 공모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각 시·군의 역사·문화·생태 자원과 관광, 최신기술 등을 융합한 이야기(스토리텔링) 형태의 콘텐츠를 개발하는 것이 주요 골자다. 이러한 융합 콘텐츠를 활용한 테마 체험프로그램, 스토리텔링 투어, 뉴미디어형 콘텐츠개발, 관광이벤트, 야간관광 등 운영 방식과 형태, 분야에 제한 없이 자유로운 내용으로 공모 참여가 가능하다.

이번 공모는 시·군과 시·군 공공기관(출자출연기관)이 공동으로 참여해야 하며 사업목적 부합도, 종합계획서, 사업관리능력, 기대효과 등을 평가해 총 3개의 지역을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지역에는 경기도에서 1억 원을 지원하고, 선정 시·군에서 1억 원을 투입해 대상지별로 총 2억 원이 지원된다. 또한 선정된 시·군과 해당 공공기관은 관광 융합 콘텐츠를 개발하면서 경기관광공사에서 기획·홍보마케팅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최용훈 도 관광과장은 “지역의 역사·문화·생태 자원에 이야기를 더한 관광콘텐츠를 개발해 도민 모두가 안심하고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관광지를 확대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공모 접수는 다음달 8일부터 10일까지 경기관광공사에서 하며, 보다 자세한 내용은 경기관광공사 홈페이지(www.gto.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도는 2019년부터 ‘역사·문화·생태 관광코스 및 스토리텔링 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특유의 융합 콘텐츠를 발굴하고 이야기를 입혀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도록 해 왔다.

2019년에는 정조와 혜경궁 홍씨의 효심을 담은 ‘미디어아트 진찬연’ 공연(수원)과 겨울관광의 정수를 만날 수 있는 ‘산정호수 윈터페스타’(포천)를 진행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상황에 맞춰 비대면 관광이 가능한 수원화성 증강현실(AR)미션투어 ‘수원화성의 비밀, 사라진 의궤’(수원)와 김대건 신부의 발자취를 따라 걷는 ‘청년김대건길’(용인)을 선정해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