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왕송호수에서 발견된 원앙 무리.

(미디어와이 = 백미진 기자)   의왕도시공사 조류생태과학관은 왕송호수 일대 생태환경 모니터링 활동 중 천연기념물 327호로 지정된 원앙(Aix galericulata) 10여 마리가 카메라에 포착됐다고 밝혔다.

원앙(Aix galericulata)은 대표적인 수면성 오리류다. 먹이감이 풍부하고 청정한 산간계곡의 나무구멍이나 활엽수림이 발달한 바위 틈에 둥지를 트는 겨울철새다.

조류생태과학관은 올해 왕송호수를 찾은 원앙무리는 기존 텃새화된 개체를 포함해 러시아, 일본 극동지역 등에서 겨울을 나기위해 왕송호수로 남하 이동한 군집으로 판단된다. 

의왕도시공사 오복환 사장은 “코로나19 감염병 예방과 확산방지를 위해 수고하신 모든 지역주민들에게 호수를 찾은 귀한 철새들이 희망의 상징으로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