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택시청.

(미디어와이 = 홍인기 기자)   평택시(시장 정장선)는 마당개 및 길고양이 중성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마당개 중성화 수술비 지원사업은 주로 읍·면지역에서 기르는 마당개(주인은 있으나 특별히 관리하지 않고 마당 등 실외에 풀어놓거나 묶어놓은 개)의 관리 소홀로 인해 의도하지 않는 임신·출산으로 믹스견(잡종견)의 무분별한 증가와 이로 인한 유기견 발생을 방지시키고자 추진하는 사업이다.

지원대상은 마당 등 실외에서 기르는 5개월령 이상의 반려견 암컷이다. 관할 읍면동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신청자가 많을 경우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계층, 고령자에게 우선순위를 적용해 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길고양이 중성화 사업은 도심지나 주택가에서 자연적으로 번식해 자생적으로 살아가는 고양이를 대상으로 중성화 수술을 시행하는 사업이다.

시는 동물병원 중 9개소를 권역별로 중성화 전문병원으로 지정하는 한편, 2019년도부터 자체예산으로 길고양이 포획, 동물병원으로의 운송, 중성화 수술 후 방사 업무를 수행할 전담인력을 채용하고 전용차량(스타렉스 6밴)을 확보했다.

시는 지난해 길고양이 1000마리에 대해 중성화 수술을 완료했으며, 올해에도 1000마리 분의 예산을 확보해 올해 3월부터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장마철, 혹서기, 동절기 등 외부환경으로 인해 중성화 수술 후 회복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되는 시기(혹서기 7월~8월, 동절기 12월~2월)에는 길고양이 포획을 일시 중단한다. 

시 관계자는 “마당개 및 길고양이 중성화를 통해 시골에서 무분별하게 버려지는 유기견 발생을 줄이고, 길고양이 개체수를 조절함으로써 사람과 동물이 함께 공존하며 살아가는 문화가 조성되길 바란다”며 시민들의 적극 참여를 당부했다.

자세한 내용은 농업기술센터 축산과(☎031-8024-3807)로 문의하면 안내를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