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약국에 배포한 보완대체의사소통 그림판.

(미디어와이 = 이인희 기자)   화성시장애인가족지원센터가 화성시약사회와 함께 장애인들의 의사소통을 돕는 AAC(보완대체의사소통) 그림판을 관내 모든 약국과 보건소에 배포했다.

AAC는 그림과 간단한 글로 구성된 의사소통 보완수단으로 병의 증상이나 아픔의 정도를 말로 표현하기 힘든 장애인이 그림을 가리켜 본인의 증상을 설명하고 약사 역시 복용법과 주의점을 손쉽게 안내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AAC로 쉽게 의사소통이 가능해지면서 보다 정확한 처치와 안전한 의료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는 것이다. 

또한 장애인가족지원센터는 약국뿐만 아니라 장애인 가정 223가구에도 AAC를 배포해 가정에서 적기에 질환을 발견하고 치료함으로써 2차 질병 발생을 막을 수 있도록 했다.  

임종필 화성시장애인가족지원센터장은 “몸이 아플 때 일상에서 가장 가깝고 먼저 찾게 되는 약국에 AAC를 배포함으로써 증상 표현에 어려움을 겪어온 장애인들이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받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화성시장애인가족지원센터는 차후 AAC를 병원과 편의점, 은행 등으로 확대 배포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의사소통을 도울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