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와이 = 홍인기 기자)   용인축협 한경미 농가의 한우가 2200만 원에 낙찰되며 올해 경기도 최고의 명품한우로 선정됐다.

경기도는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간 부천축산물공판장에서 ‘2020 웰빙한우 고급육 평가대회’를 개최한 결과, 대상 한경미 농가 등 총 12점의 우수 한우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도내 한우 사육농가의 고품질 축산물 생산의욕을 고취하고 경기 명품 한우의 우수성을 홍보하기 위해 열린 행사로, 경기도가 주최하고 농협경기지역본부가 주관했다.

올해 대회에는 도내 12개 시군 30개 농가에서 한우 35두가 출품됐으며, 축산물품질평가원, 한국종축개량협회, 경기도 소속 심사위원들이 도축등급판정 등 엄격한 심사기준에 따라 평가를 진행했다.

평가결과, 대상에는 용인축협 한경미 농가, 우수상에는 안성축협 이창우 농가, 장려상에는 양평축협 문창순 농가와 남양주축협 한병남 농가가 선정됐다. 입선에는 양주축협 김영대 농가 등 6개 농가가 이름을 올렸다.

이 밖에도 우수브랜드 분야 이천축협(임금님표이천한우), 특별상(청춘예찬상) 용인축협 이길원 농가가 우수 한우로 각각 선정됐다.

특히 대상의 영예를 안은 용인축협 한경미 농가의 한우는 출하체중 858kg, 도체중 527kg, 등급 1++A로 2200만 원에 낙찰됐다. 1kg 가격은 4만2000원으로 동일 등급 한우 경매가가 보통 2만 원/kg인 것을 감안하면 2.2배에 해당되는 평가를 받게 된 셈이다.

한경미 농가엔 도지사 표창과 함께 시상금 300만 원이 수여된다. 대상 시상식은 17일 용인축협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최권락 도 동물방역위생과장은 “한우 등 축산물의 품질을 향상하는 것이 우리 축산업을 부흥시키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며 “명품 경기한우의 고급화와 소비 확대를 위해 경기도 차원에서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