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쓰레기 카페를 체험 중인 아동들.

(미디어와이 = 이인희 기자)   오산시(시장 곽상욱)가 ‘쓰레기 카페’와 ‘에코트럭’을 활용해 시민을 대상으로 환경보전의 중요성을 알리는 재활용 체험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시는 재활용 분리배출과 쓰레기 줄이기 운동 추진을 위해 올해 5월부터 매 주말마다 폐수처리장 상부를 덮어 조성한 맑음터공원 내에 ‘쓰레기 카페’를 운영 중이다. 

일반 카페와 다르게 음료를 팔지 않는 ‘쓰레기 카페’는 쓰레기와 관련된 다양한 콘텐츠를 전시하고, ▲스틱 콘(폐광고판 연필 보호 캡)▲리본 파스타(양말목 태슬 키링) ▲비즈 스트링(폐종이로 만든 비즈 팔찌) 등의 키트를 방문하는 시민들에게 제공해 직접 재활용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이다.

시는 쓰레기 카페를 주중에도 열어 지난 7월부터 현재까지 유치원과 어린이집 원생 298명에게 올바른 재활용 분리배출 교육을 진행했다.

어린이들은 집에서 준비해온 페트병을 뚜껑과 라벨을 분리해 쓰레기카페 옆  네프론(AI재활용 수거기기)에 투입하고, 페트병이 가방과 운동화로 만들어 지는 과정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이와 더불어 사회적 거리두기로 교외활동이 어려운 학생들을 고려해 지난 10월 27일 오산삼미초등학교에서 찾아가는 ‘에코트럭’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에코트럭’은 페트병과 캔 수거기기를 장착한 트레일러다. 

이날 행사에는 삼미초등학교 5개 학급 100명의 학생들이 참여해 올바른 쓰레기 배출방법에 대한 학습과 색다른 업사이클 제품을 경험함으로써 환경보전에 대한 중요성을 체험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시 관계자는 “내년에도 재활용 분리배출과 쓰레기 줄이기 운동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학생들에게 재활용 교육 프로그램을 적극 지원해 생태도시에 맞는 환경 조성에 노력할 예정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