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산천에서 발견된 어미수달과 새끼수달.

(미디어와이 = 이인희 기자)   오산시(시장 곽상욱)와 오산천살리기지역협의회(집행위원장 지상훈)는 지난 22일 새벽 5시께 오산천 시 구간에서 새끼와 함께 있는 성체 수달이 적외선카메라에 포착됐다고 밝혔다.

동영상에는 새끼가 어미를 찾는 울음소리 및 제법 자란 새끼와 어미간의 스킨쉽이 확인됐다.

오산천 수달은 지난해 10월부터 꾸준히 모니터링 카메라를 통해 확인됐으며, 올해 2월에는 성체 수달 두 마리가 포착되면서 임신 가능성이 기대됐다.

수달은 생후 2~3개월간 어미의 젖을 먹고 보금자리에서 생활하며 5~6개월부터 어미에게서 사냥을 배운다.

영상 속 수달은 정황상 젖 먹는 때를 지나 어미에게서 사냥을 배우는 시기로 60~74일 정도의 수달 임신기간을 감안하면 5월께 태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협의회 등은 이번에 목격된 새끼 수달의 유전적 동일성을 확인하는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오산천내에서도 오산시 구간에서 수달이 발견되고 있는 것은 그간 시에서 오산천을 생태하천으로 기능을 하도록 꾸준히 관리해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생태하천 오산천을 꾸미기 위하여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