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농기원이 육성한 경기찰4호.

(미디어와이 = 이인희 기자)   경기도농업기술원이 도 육성 신품종 찰옥수수 ‘경기찰4호’를 소개하고 본격 육성, 농가 보급에 나선다고 밝혔다.

‘경기찰4호’는 백색계 찰옥수수로 동일계 품종보다 곁가지가 거의 발생하지 않아 재배관리가 쉽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이삭 알곡의 착립장률(이삭에서 알곡이 달리는 비율, 끝달림이라고도 함)이 높고 열(列)이 일정해 모양이 우수한데다 맛도 좋다.

농기원에 따르면 ‘경기찰4호’는 올해 국립식량과학원 등 6개 기관에서 평가한 찰옥수수 중간생육 14개 공시계통(계통= 품종보호출원 이전 단계의 이름) 중 가장 높은 점수를 얻은 데 이어 29일 실시한 옥수수 중간진도관리 맛 평가에서도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농기원은 ‘경기찰4호’의 신품종 육성을 위해 재배지역별 생육(生育), 품질특성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후 농촌진흥청 농작물 직무육성 신품종선정위원회에 공시해 품종보호출원 적합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농가 재배 시범사업 등을 통한 보급 확대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김석철 도농기원장은 “농기원 육성 찰옥수수 ‘경기찰4호’가 조기에 농가에 보급, 정착될 수 있도록 홍보와 신품종에 대한 기술지도를 강화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농가소득과 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품종개발을 계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