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핑크아미.

(미디어와이 = 홍인기 기자)   경기도농업기술원이 장미 신품종을 농가에 보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도농기원은 지난 8일 기술원 내 장미 연구온실에서 장미 신품종 및 유망계통에 대한 평가회를 개최했다.

평가회에서는 핑크문, 레드호스, 스위트퀸 등 경기도가 개발한 장미 신품종 15종과 GR16-4 등 유망 계통 50종에 대한 장미 산업 관계자들의 특성 및 기호도 평가와 우수 계통의 선발이 이뤄졌다.

핑크문 품종은 분홍색의 중형 스탠다드 절화용 품종으로 화형과 화색이 우수하고, 꽃을 잘랐을 때 줄기의 길이가 길어서 국내 시장 보급에 유망한 품종으로 평가됐다.

레드호스는 적색으로 소비자의 선호도가 높고 꽃의 크기가 커서 기호도가 높았으며, 가시가 적어서 다루기가 쉬운 품종으로 농가의 좋은 평가를 받았다.

스위트퀸은 오렌지색이며 꽃의 크기가 커서 꽃이 화려한 특징을 가지고 있고 꽃에 상처가 잘 생기지 않으며, 꽃에 향기가 있어서 소비자의 기호도가 높은 품종으로 평가받았다.

도 농기원은 “자체 개발한 품종 외에도 평가회를 통해 선발된 품종 4종에 대해 농가 테스트를 거쳐 내년도에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농기원은 지난 1999년부터 화훼농가의 로열티 경감을 위해 장미 품종을 육성해 왔다. 도농기원은 2019년까지 71품종을 육성하고 농가에 보급해 27억 8000만 원의 로열티를 절감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