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택시가 해외입국 시민을 공항서부터 관용차로 특별 수송하고 있다.

(미디어와이 = 이인희 기자)   평택시(시장 정장선)가 2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해외입국 평택시민들을 지난 3월 30일부터 관용차로 특별수송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정부가 지난달 30일부터 인천공항에서 자차로 귀가하지 못하는 해외 입국자를 전용 공항버스로 각 권역 거점까지 수송한다는 조치에 따른 것이다.

평택시는 해외입국 평택시민들이 공항버스를 이용할 경우 거점 정류장인 화성 동탄수질복원센터에서 하차하게 돼 거점 정류장부터 평택까지는 시민들의 이동수단 확보가 어려울 것으로 판단, 매일 화성 거점 정류장에 공무원과 관용버스를 배치해 입국자를 수송하고 있다.

지난달 30일부터 4월 1일까지 총 16회를 운행했으며 미국, 유럽을 비롯 46명의 해외입국 평택시민들이 관용버스를 이용했다.

시는 관용버스가 평택에 도착하면 각 보건소 선별진료소에 들러 입국자들의 코로나19 검사도 병행 실시하며, 검체 채취 후에는 자택을 비롯한 자가격리 장소까지 안전하게 수송한다.

정장선 시장은 “최근 해외로부터 코로나19 감염이 급증하고 있어 해외입국자들이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접촉자를 차단하기 위해 특별수송을 시작했다”면서 “해외에서 입국한 평택시민께서는 14일간 자가 격리를 꼭 지켜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