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대호 안양시장.

(미디어와이 = 주재홍 기자)   최대호 안양시장이 “코로나19 확진자의 동선을 보다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소상공인들을 보호하고 위축된 지역경제를 살리는데도 소홀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최 시장은 12일 자신의 SNS에 관내 거주하는 9 ∼ 12번까지 4명의 코로나19 확진자 정보를 상세하게 공개했다.

현재 안양에는 12일 기준 모두 1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시는 1∼8번 확진자의 동선을 세밀하게 공개했던데 반해 9∼12번 확진자의 경우는 질병관리본부 지침을 적용해 세부적 공개는 피했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경제난이 가중되고, 특히 동선 공개로 인한 해당업소의 피해를 호소하는 경우가 잇따르고 있다는 점을 고려한 것이다.

최 시장은 그러나 “소상공인 보호와 지역경제를 살려야 한다는 생각에 해당 업소에 대한 즉각적인 소독을 하고, 직접적 접촉이 없었던 업소의 상호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이는 다시 시민들의 혼란을 야기 시키는 측면이 있음을 인지했다”고 전했다.

최 시장은 이에 “무엇보다 시민안전과 생명보호가 더 중요하다고 판단, 9∼12번 확진자의 동선을 역학조사에서 드러난 대로 세부 공개했다”고 거듭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