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친환경 마늘 연구 포장.

(미디어와이 = 이인희 기자)   경기도농업기술원(원장 김석철)은 금년부터 도내 친환경 마늘재배 연구를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경기도 공공급식 지원에 관한 조례가 2019년 10월 제정돼 공공급식에 지역농산물을 우선 공급하기 위한 지원계획이 수립된데 이어 경기도가 초·중·고등학교 무상급식을 2020년부터 전면 시행하고 친환경 급식 참여율을 확대하고 있는 현 추세에 발맞추기 위한 결정이다.

학교급식용 친환경 마늘은 수매가격이 높아 재배농가가 급증하고 있지만 남부지역에 적합한 품종 및 재배기술을 적용하고 있어 경기 지역에 적합한 품종 선발과 적정 파종시기 구명 등의 재배기술 개발이 절실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경기도농업기술원에서는 올해부터 경기 지역에 적합한 친환경 마늘 품종을 구명하는 연구를 추진하고 재배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잎마름병, 흑색썩음균핵병, 잎집썩음병 등 마늘 주요 병해와 고자리파리, 뿌리응애 등 마늘 주요 해충에 대한 모니터링과 함께 이를 방제할 수 있는 친환경방제법 개발도 병행한다.

도농기원 이영순 환경농업연구과장은 “전년도에 경기도 지역특화작목인 가지 유기재배 매뉴얼 개발을 시작으로 올해는 마늘 친환경재배 매뉴얼 개발을 추진하여 향후 도내 주요작물에 대한 유기재배 매뉴얼 개발을 점차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