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시가 아시아 디자인 프라이즈 어워드 위너 상을 수상했다. 관련 이미지.

(미디어와이 = 이인희 기자)   수원시가 ‘아시아 디자인 프라이즈 어워드(Asia Design Prize) 2020’에서 커뮤니케이션·소셜 임팩트 분야 ‘위너’(Winner)로 선정됐다.

커뮤니케이션 부문에 시민과 소통하는 방식을 표현하는 ‘Packing of The City’(도시 포장)를, 소셜 임팩트(사회혁신) 부문에 디자인씽킹 기법을 활용한 시민 수요발굴 과정인 ‘Design Citizen partnership’(디자인 시티즌 파트너십)을 출품해 2관왕을 차지했다. 단국대 SW 디자인융합센터와 공동으로 응모했다.

시는 디자인씽킹(Design Thinking) 방법론을 활용해 시민과 함께 공공서비스 아이디어를 발굴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디자인 씽킹은 어떤 사안을 수요자 중심으로 해석해 문제해결을 위한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것을 말한다. 구성원들의 축적된 경험과 지성을 바탕으로 문제 해결방법을 찾는 ‘창의적 혁신 방법론’이다.

‘아시아 디자인 프라이즈 어워드 2020’은 국제 디자인 공모전으로 아시아 최대 규모의 디자인 어워드(상)이다. ▲산업디자인 ▲공간·건축 ▲커뮤니케이션 ▲소셜 임팩트 등 4개 분야를 공모한다.

전 세계 대학교수, 디자인 디렉터 등 40여 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심미성’, ‘희소성’, ‘기능성’을 평가해 수상작을 선정한다.

전체 응모작의 10%를 ‘위너’로 선정한다. 전 세계 38개국 기관·단체에서 2340개 작품을 응모했다. 시상식은 3월 27일 서울에서 열린다.

시는 단국대 SW 디자인융합센터와 함께 ‘디자인씽킹 워크숍’을 열고, 시민과 함께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에 적용할 지속가능한 공공서비스 아이디어를 발굴했다.

시는 지난해 5월 ‘2019 스마트시티 챌린지 공모사업’ 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바 있다. 현재 민간·대학 등과 거버넌스를 구성해 창의적 아이디어를 적용한 스마트 솔루션·서비스를 마련하고 있다.

시의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은 ‘New 1794 정조대왕 No.1 프로젝트’로 세계 최초 3차원 지리정보 기반 ‘모바일 디지털 트윈’을 바탕으로 시민의 의사 결정을 지원하는 것이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이번 수상은 수원시 도시브랜드를 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스마트시티 챌린지 본 사업에도 시민이 정책 발굴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거버넌스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세계 3대 디자인 공모전인 독일의 ‘IF 디자인 어워드’와 IDC ‘스마트시티 아시아 태평양 어워드’에서 본상을 받으며 국제도시로서 브랜드 가치와 도시 경쟁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