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가에 설치된 강판형 울타리.

(미디어와이 = 백미진 기자)   용인시는 멧돼지 등 야생동물로 인한 아프리카돼지열병 유입을 막기 위해 관내 양돈농가 25곳에 울타리 설치비용을 지원한다고 27일 밝혔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철저한 예방이 중요한 만큼 양돈농가가 울타리를 설치해 야생동물을 차단하도록 돕는 것이다.

시는 지난해 12월 대상 농가의 신청을 받아 25농가에 한 곳당 시‧도비 1500만 원을 지원한다. 해당 농가도 1500만 원을 부담해야 한다.

시는 멧돼지가 뛰어넘지 못하도록 농가 외곽에 1~1.5m 간격으로 2겹의 울타리를 견고하게 설치하고, 가급적 돈사 주변까지 2중으로 설치할 것을 권장했다.

시 관계자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이 관내에 확산되지 않도록 더욱 세심한 방역‧관리를 해 안전한 용인시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1월 한 달간 46마리의 야생 멧돼지를 포획하고 시 경계지역에 3개 방역초소를 운영하는 등 차단방역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