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와이 = 홍인기 기자)   수원시의회가 청소노동자들의 주간근무가 정착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수원시의회 도시환경교육위원회(위원장 조석환)는 23일 새해부터 주간근무를 도입해 실시하고 있는 수원시 청소노동자들을 만났다.

조석환 위원장과 이현구·유재광·한원찬·황경희 의원이 수원시 생활폐기물 수거업체인 ㈜광신에, 문병근 의원과 최인상·채명기 의원이 원천환경(주)를 방문, 이후 다함께 수원역 광장 일대 환경정비를 담당하는 매산동 환경관리원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도시환경교육위원회는 지난해 9월 의정토론회를 개최해 청소노동자들의 주간근무에 대한 공감대 형성 및 차별적인 노동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활동을 해 왔따.

또 ‘수원시 폐기물 관리에 관한 조례’ 개정을 통해 생활폐기물 배출 종료시간을 기존 새벽 3시에서 새벽 5시까지로 변경해 주간근무제 도입에 관한 사항을 반영하기도 했다.

조석환 위원장은 “그동안 새벽작업으로 인한 짧은 가시거리, 피로 누적 등으로 각종 안전사고로부터 위험에 노출됐던 청소노동자들이 근무시간 변경으로 근무여건이 개선되고 저녁이 있는 삶이 가능해져 다행이다”며, “새벽소음과 관련된 민원도 줄어드는 등 긍정적인 효과가 많은 만큼 시민불편을 최소화하고 주간근무가 잘 정착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원시는 지난해 9월부터 7개동에서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노동자들의 주간근무를 시범운영해 근무시간 이동에 따른 문제점을 사전에 파악해 왔으며, 올해부터 환경관리원 주간근무를 전면 도입해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