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 청누리 개소식.

(미디어와이 = 이인희 기자)   수원시 청년들이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체험하고, 자유롭게 누릴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 ‘청누리’가 문을 열었다.

시는 21일 오후 2시 30분 팔달구 팔달사에서 청누리 개소식을 진행했다. 개소식에는 염태영 수원시장을 비롯한 시 공직자,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세상이라는 뜻을 지닌 순우리말 ‘누리’라는 말과 청년을 조합한 ‘청(년)누리’라는 이름은 ‘청년이 누리는 공간’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청누리는 팔달구 행궁로에 소재한 불교 건물 ‘팔달사 회관법당(팔달구 행궁로 68-1)’ 지하 1층~지상 1층에 연면적 493㎡ 규모다.

지하 1층에는 공연장·커뮤니티 공간, 지상 1층에는 회의실·강의실·휴게실 등이 조성됐다.

시는 청누리를 청년들이 소통·교류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운영할 계획으로, 청년들을 위한 취업지원 프로그램, 문화공연, 청춘강연, 전시회 등 유익한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

앞서 시는 지난해 9월 팔달사를 운영하는 (재)선학원과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팔달사 회관법당 지하 1층~지상 1층을 청년과 마을주민 등을 위한 공공 휴식공간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지난해 10월부터 리모델링 공사를 시작했고, 사업비 8억8347만 원(도비 100%)을 투입해 준공됐다.

염태영 시장은 개소식 축사에서 “지난 2016년 6월 개관한 청년바람지대에 이어 두 번째 청년 공간 ‘청누리’가 문을 열게 됐다”면서 “수원시 청년들이 긍정적 에너지를 만들고, 청춘을 마음껏 즐기며 누릴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