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와이 = 이인희 기자)   경기도가 초등학교 4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지난 5월부터 시작한 ‘치과주치의’ 서비스가 11월 말 현재 전체 대상자 12만3500명의 95%인 11만7000명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31개 전체 시군의 전체 치과의료기관 4040곳의 43%인 1739개소에서 동시에 시작한 서비스는 시작 2개월 만에 이용률이 51%를 넘는 등 폭발적 호응을 받고 있다.

사업 초기 도와 시군 담당자가 함께 치과주치의 의료기관을 방문해 의료기관의 치과주치의 사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현장의 어려움과 의견을 청취해 개선하는 등 수요자 중심의 현장지원으로 사업의 빠른 안정화를 위해 노력한 점이 크게 작용했다.

도는 아울러 서비스 이용률을 높이기 위해 전국 최초로 치과주치의 앱인 ‘덴티아이’를 제공, 학생과 학부모가 언제 어디서든 문진표 작성과 치과 예약, 구강검사 결과통보서 확인을 가능토록 했다.

장애인 학생을 위해 특수학교로 찾아가는 이동진료서비스도 병행했다. 치과진료 의자와 진료장비가 구비된 경기도의료원 무료 이동 치과진료 차량이 사전 신청한 도내 20개 특수학교를 방문해 평소 치과이용이 어려운 장애인 학생에게 치과주치의 진료를 제공했다.

류영철 도 보건건강국장은 “경기도 초등학생 치과주치의 사업은 민·관·학이 협력한 구강보건 네트워크를 구축해 예방중심의 치과주치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주된 목적”이라며 “아동들이 구강건강의 평생 기틀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