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와이 = 이인희 기자)   수원시가 수원수목원을 명품 수목원으로 조성하기 위해 국내 사립 수목원의 대표격인 충남 태안의 천리포수목원과 협력한다.

수원시와 천리포수목원은 4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생물종다양성 증진을 위한 식물유전자원의 수집 및 교류 ▲식물유전자원 보전을 위한 공동 연구, 연구 기술지원, 자문 ▲식물 전시, 교육 관련 프로그램의 운영 및 공동 개발, 인적자원 교류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태안 바다를 품은 수목원으로 잘 알려진 천리포수목원은 목련, 호랑가시나무, 무궁화 등 중요 식물유전자원에 대해 세계적인 수준의 컬렉션을 보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식물의 수집과 증식, 보전, 교육 등에서 높은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수원시가 준비 중인 두 개의 수목원이 알차게 조성될 수 있도록 뜻깊은 협약에 응해준 천리포수목원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수원시는 천천동 일월공원 내에 10만1500㎡ 규모의 첫 수목원 ‘수원수목원’ 조성을 추진 중이다.

수원수목원에는 습지원·암석원·숲정원·건조정원 등 생태정원, 장식정원·겨울정원·맛있는정원·빗물정원 등 다양한 식물과 정원연출 기법을 볼 수 있는 정원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 스토리텔링 연구를 통해 수목원에 수원의 특색을 입혀 오는 2022년 개장하는 것이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