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최만식 의원, "경기콘텐츠진흥원, 총체적 난국" 강력 비판

▲ 행정사무감사 질의를 하고 있는 최만식 도의원.

(미디어와이 = 홍인기 기자)   경기콘텐츠진흥원이 총체적 난국에 빠졌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임직원들의 직무태만, 사업추진 소홀, 예산낭비 등 문제가 심각하다는 것이다.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최만식 의원은 19일 열렸던 경기콘텐츠진흥원 행정사무감사에서 “임직원들이 직무태만, 사업검토 소홀, 예산낭비 등 총체적 문제로 징계가 400%증가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그러한 문제로 현 임직원들이0 경기콘텐츠진흥원의 위상에 상당한 손상을 입혔다”며, 뼈“를 깍는 각오와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최 의원에 따르면​ 경기콘텐츠진흥원은 빅데이터 플랫폼 활용시스템을 1억9300만 원을 들여 구축한 후 10개월 가량 운영하다가 2017년 이후부터는 시스템이 사실상 활용되지 못하도록 방치했다.

최 의원은 “더욱이 시스템의 유지 확산을 위한 고민은 커녕, 사업의 유지가 어렵다는 자의적 판단으로 시스템을 활용할 수 없도록 했다”고 지적했다.

또 2015년 도로환경 실시간 분석·모니터링 서비스 모델 구축사업을 추진하면서 사후정산을 하지 않아 사업비를 환수하지 않았다.

최 의원은 “이 두 가지 사업에 대해 직무태만, 사업검토 소홀, 사업비 과다 지출 등 예산낭비로 징계처분을 받았으며, 상반기 공공기관 종합감사에서 무자격자로 공사를 진행하는 등 10건의 부적정 행위가 적발됐고 13명이 훈계처분 받았다”고 했다. 

최 의원은 “경기콘텐츠진흥원은 지난해 경기도 공공기관 청렴도 조사에서 4등급을 받았음에도 이에 대한 개선은 커녕 임직원 징계가 400%증가하고 상반기 종합감사에서 10건의 부적정 행위가 적발됐다”고 비판했다.

그는 “앞으로 재발방지와 함께 하락된 위상을 회복하고자 뼈를 깍는 체질개선과 예산낭비, 사업비 과다 지출에 대한 업무 프로세서를 점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