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교호수공원에 있는 재미난 밭 화장실.

(미디어와이 = 이인희 기자)   18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행정안전부·화장실문화시민연대가 공동 주최한 ‘제21회 아름다운 화장실 대상’ 공모에서 수원시 재미난 밭 화장실이 은상을 받았다.

광교호수공원 잔디광장에 2012년 설치된 재미난 밭 화장실은 한 폭의 그림 같은 건물로 시민들로부터 많은 칭찬을 받은 공중화장실이다.

건물 전면은 목재와 유리창, 자연 벽돌을 사용해 자연 친화적으로 조성했으며, 옥상에 태양열 전광판과 화장실 칸 내부의 전면 유리창, 중수도 시설로 에너지 절약 효과도 높게 평가됐다.

또 내부에는 예술성 높은 그림 액자를 걸어 감각적인 휴식공간으로 분위기를 물씬 풍기고, 유아용 변기·기저귀교환대·손 건조기·장애인용 화장실 자동문 등 편의시설을 갖췄다.

 여성화장실 칸에는 호출식 안심비상벨과 음성인식 비상벨(위급 시에 나오는 음성과 단어를 인식해 경보음과 경광등이 작동)이 설치돼 안전까지 세심하게 배려했다.

김영식 수원시 청소자원과장은 “각종 편의시설 조성과 더불어 안심 비상벨 운영, 불법촬영카메라 탐지와 같은 안전 사업도 꾸준히 추진해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최적의 화장실 환경으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수원시는 아름다운 화장실 공모전에서 1999년부터 올해까지 25차례 수상하며 화장실문화를 선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