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중화장실에 설치된 여성생리대 무료 지급기.

(미디어와이 = 이인희 기자)   오산시가 오산대학교 앞 공중화장실에 생리대 무료 지급기를 설치했다.

시는 여성친화도시 조성 정책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오산시는 시의회 김영희 부의장 발의로오산시 여성친화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를 제정,  공공시설과 학교, 공중화장실 등에 여성을 위한 비상용 생리대를 비치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시는  오산대 학생 및 오산천변의 시민 이동이 많은 오산대학 앞의 여성공중화장실에 비상용 무료생리대 지급기 1개를 설치해 시범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시는 시민의 이용 만족도 및 일일소요량을 올해 말까지 확인한 후 내년 이후 별도의 예산을 확보해 생리대 비치 공중화장실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곽상욱 오산시장은 “시는 불법촬영 범죄 예방을 위해 카메라 수시점검 등으로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안전한 화장실 이용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해 왔으며, 더불어 일상생활에서의 여성을 배려하는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더욱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