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찬열 의원.

(미디어와이 = 이인희 기자)   학교급식으로 인한 식중독 환자가 매년 2000명 이상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위원회 이찬열 의원(바른미래당·수원 장안)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시·도별, 학교급별 식중독 발생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5년부터 2019년 8월까지 5년간 식중독 발생건수는 206건, 발생환자는 1만2098명에 달했다.

식중독 발생 원인균은 병원성 대장균이 56건, 5572명으로 46.1%를 차지해 가장 높았고, 노로바이러스 47건, 2194명, 캄필로박터 제주니 17건 1124명의 순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26건, 3194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 39건 2844명, 경상북도 27건 1227명의 순이었으며 이 세곳의 발생 환자는 전국 발생환자의 60%에 달했다.

학교급별로는 고등학교가 101건 7885명으로 절반 가량을 차지해 가장 높았다. 이어 초등학교가 70건 2724명, 중학교 35건 1489명의 순이었다.

고등학교 식중독 발생이 높은 이유는 1일 2식 급식이 제공되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이찬열 의원은 “교육 당국은 우리 아이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급식을 섭취할 수 있도록 식중독 발생 사전차단을 위해 학교급식 위생시스템을 점검하고, 대책 마련을 서둘러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