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협약식.

(미디어와이 = 주재홍 기자)   안양에서 주택재개발사업을 벌이는 시공사는 안양 소재 업체와 하도급계약을 맺거나 지역에서 생산한 자재를 우선 구매하겠다는 입장이다.

안양시는 30일 시청에서 소곡·임곡3·구사거리지구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과 이 일대 재개발사업을 추진 중인 3개 건설사(GS건설(주), HDC현대산업개발(주), (주)두산건설) 등 7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조합과 건설사는 주택재개발정비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지역의 공사 및 용역업체와 하도급을 체결하고, 필요한 자재도 관내 업체가 생산한 제품 사용에 노력하기로 했다.

근로자를 지역민들로 채용하고, 건설장비 업체와 식당 이용 역시 마찬가지다.  

안양시는 조합과 업체 측이 지역에서 근로인력을 충원하고, 각종 장비와 자재공급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행정적 뒷받침을 해줄 계획이다.  

시 관계공무원은 이날 협약식에서 금년 5월에도 호원초등학교주변 주택재개발과 관련해 건설사와 업무협약을 체결,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한편 소곡지구(안양6동), 임곡3지구(비산1동), 구 사거리지구(호계3동) 등 3개 지역은 오는 2021년 완공을 목표로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이 추진 중이다.

총 공사비는 9조600억 원 정도가 투입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