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와이 = 이인희 기자)   경기도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에 대한 선제적 대응체계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도는 도내 가금류 농가 및 단체를 대상으로 8월 27일부터 9월 5일까지 4차례에 걸쳐 ‘AI 특별방역대책기간(2019.10.~2020.2.) 대비 가금류 방역교육’을 실시한다.

최근 중국, 대만, 베트남, 러시아 등에서의 고병원성 AI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등 동절기 철새에 의한 AI 국내유입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AI 발생을 사전 차단하려는 교육이다.

교육은 오리, 토종닭, 산란계, 육계 등 품종별 맞춤형으로 농가, 유통상인, 계열사 및 관련기관이 대상이며, 교육을 희망하는 가금종사자는 누구나 참석이 가능하다.

27일에는 화성 경기도농업기술원에서 토종닭 농가, 28일에는 안성맞춤아트홀에서 오리농가를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한다.

이어 9월 3일 양주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에서는 북부 소재 산란계 농가, 5일 수원 경기도인재개발원에서는 남부 소재 산란계 농가를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하고 육계농가는 계열사별로 자체교육을 실시하게 된다.

교육내용은 중앙정부 및 경기도의 AI 방역정책, 국내외 AI 발생 동향 및 분석은 물론, 축종별 특성에 맞는 예찰 및 소독요령, 휴업보상, 사양관리방법 등에 대해 실시한다. 질의응답도 시간도 마련돼 있다.

김종석 축산산림국장은 “현재 가금업계가 불황으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방역을 소홀히 할 수 없는 만큼, 이번 교육에 적극 참여해 농가 스스로 튼튼한 방역체계를 구축해 달라”고 당부했다.